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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페이스북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불리하다.




출처: APS

번역: 인지심리 매니아

이론적으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좋을 수도 있다. 공유는 우정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다. 그러나 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의 저널인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낮은 자존심을 가진 사람은 페이스북에서 훨씬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인 말을 하기 때문에 자신을 비호감으로 만든다고 한다. 
 

워털루 대학의 대학원생 Amanda Forest "우리는 페이스북이 사람들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환상적인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Joanne Wood와 함께 새 논문을 썼다. 두 사람은 자존감, 특히 자존감이 인간의 정서 표현에 어떤 영향을 치는지 관심이 있었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은 일대일 만남을 불편해하지만, 페이스북은 얼굴을 직접 보지 않아도 공유가 가능하다.
 

한 연구에서, 포레스트와 우드는 학생들에게 페이스북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봤다.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다른 사람과 연결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사회적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어색함이 없는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또 학생들이 실제로 페이스북에 쓴 글들을 조사했다. 그들은 학생들이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상태 업데이트 10개를 조사했다. 이 상태들은 "[이름]는 좋은 친구를 만나서 행운이고, 내일이 기다려진다", "[이름]는 휴대폰을 도둑맞아서 화가 난다"같은 문장이었다. 이 글들은 그들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보여진다.
 

각각의 상태 업데이트들은 얼마나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지 평가되었다. 또 코더(Coder) - 페이스북을 쓰는 학부생 - 들은 이 문장을 쓴 사람에게 얼마나 호감을 가지는지 평가했다.
 

그 결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보다 훨씬 부정적인 글을 올렸으며, 코더들도 그들을 덜 좋아했다. 포레스트는 코더들이 참가자들과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실험이 더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에서, 우드와 포레스트는 페이스북 친구의 절반이 낯선 사람이거나 근친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포레스트와 우드는 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페이스북에 긍정적 글을 남겼을 때, 부정적 글보다 친구들로부터 더 많은 반응을 얻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부정적 글을 올렸을 때 더 많은 반응을 얻었는데, 그 이유는 이런 사람이 부정적 글을 쓰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페이스북이 자신을 공개하기 안전한 장소라고 여길지 모른다 -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한다면, 상대방이 당신의 부정적 말을 지겨워한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라고 포레스트는 말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사람들은 당신의 글에 대해 부정적 리액션을 자제한다. "따라서 페이스북에서는 상대방의 반응을 대부분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