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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정치적 견해가 신념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출처: Sciblog

번역: 인지심리학 매니아

 

Introduction

당 신은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 자신의 신념을 수비게 바꾸는 편인가? 사실 이런 자세야 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 만약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자기가 만든 판타지 같은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을 것이다.

 

자 신의 신념과 다른 정보를 만나게 될 경우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기존의 지식들을 버리고 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새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휩쓸려 다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장기적인 의사결정이나 행동은 불가능할 것이고 우리 인생은 가변적일 것이다. 이 전략은 그다지 유용하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전략은 새 정보를 기존 정보의 맥락에서 해석하고, 어느 지식을 수정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 행동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하지만, but may still result in a distressingly high chance of having to change your mind on a regular basis. 이 경우 역시 장기적인 인생 전략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이 방법을 변형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보다 유리할 것이다.

 

또 다른 대안은 새로 접하는 정보를 부조건 거부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인생을 단순하게 만들지만 지나치게 완고하고 변화가 없는 삶이 될 수 있다. 이 전략은 결국 실패로 끝나기 쉽다. 이 전략의 변형된 형태는 반대되는 견해를 깎아내리고 기존 지식을 더 강화하는 경우다.

 

 

실험

When Corrections Fail: The Persistence of Political Misperceptions제목의 논문에서는 이 마지막 변형된 형태의 전략을 다루고 있다. 첫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가상의 뉴스(미국의 이라크 침공)를 제시했다. 뉴스에는 대량살상무기가 테러리스트의 손에 넘어갔다는 부시의 발언이 포함되어 있다.

 

이야기는 두 조건으로 나뉘는데, 한 조건에는 내용 속에 Duelfer Report에 포함된다. 이 보고서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전에 대량살상무기보유나 관련 계획에 관한 증거가 전혀 없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한 조건에는 이 보고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그 다음 아래 발언을 읽고 얼마나 동의하는지(매우 동의~매우 반대) 5점 척도로 응답했다.

“미 국의 침공 전에 이라크는 대량 살상무기에 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이런 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다량의 무기를 이미 보유중이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은 미군의 상륙 전에 이런 무기들을 숨기거나 파괴할 수 있었다.”

보고서 내용을 읽었던 참가자들의 반응을 정치적 성향(자유 VS 보수)으로 나누어서 분석해 봤다. 그 결과 보수적 참가자들은 위 발언에 전반적으로 동의했고, 보수적 성향이 강할 수록 훨씬 더 강한 지지를 보였다.

 

이렇게 기존 정보가 상충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사람들은 반발심리(Backfire Effect)를 보인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위 경우 새로운 정보가 기존 신념을 오히려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추가 실험에서는 줄기세포 반대에 관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때 자유주의적 성향의 참가자들은 새로운 정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들에게서는 반발심리가 확실하게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결론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보다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이 정보가 우리 신념에 부합하는지 뿐만 아니라 얼마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Thanks to the Badscience blog for the topic. Read Ben Goldacre’s post here.

Nyhan, B., & Reifler, J. (2010). When Corrections Fail: The Persistence of Political Misperceptions Political Behavior, 32 (2), 303-330 DOI: 10.1007/s11109-01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