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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기사/HCI

UX의 정의

출처: Thinking Out Loud

번역: 인지심리 매니아


positivist research 과학자로서 나는 User Experience (UX)의 정의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 왔는데, 왜냐하면 이 개념이 매우 모호해 보였기 때문이다. Rui Lopes(그의 최신 블로그 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UX의 정의를 이해한 것 같은 반면, 나는 이 개념이 구체적 인터페이스의 평가에는 적합하지만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이 개념은 인터페이스의 측면과 디자인에 관한 무언가를 말해주지만, 다른 인터페이스에 일반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특정 사용자 그룹이나 개인 또는 특정 인터페이스에 관한 경험을 언급하는 게 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나는 User Experience (UX 또는 UE)가 usability라는 개념과 혼동되어 왔지만 experience design (XD)보다 우위를 점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실에서 이 말은 유저빌리티가 보통 기술적인 영역에 속해있다고 여겨짐을 의미한다. 유저빌리티는 보통 인터페이스의 기술적인 측면이나 유저빌리티 패러다임 구축을 통한 상호적인 행동이라고 여겨졌다. 반면 사용자 경험은 단지 인터페이스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사용자 행동의 심리적 측면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


현실에서 사용자 경험은 유저빌리티와 매우 유사하지만, 사용자 경험이 제품 디자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컴퓨팅에 기반한 유저빌리티와 다르다. 유저빌리티 전문가는 종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나 코딩을 어느 정도 담당하는 반면, 사용성 전문가는 각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용자 경험 전문가가 device의 물리적 설계를 할 수는 있지만, 하드웨어를 디자인하거나 소프트웨어에까지 관여하지는 않음을 의미한다. 사실, 사용자 경험은 '사용자가 기기나 시스템을 사용하며 겪는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나 상호작용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분야의 범위는 제품과 사용자 간 상호 작용의 모든 측면에 미친다 : 그것이 어떻게 지각되고, 학습되고, 사용되는가'.

따라서 사용자 경험은 정량적인 사용자 수행보다 유저빌리티의 정성적인 측면과 관련있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와 아이디어, 감정, 경험의 순간 생겨나는 기억들 사이에서 개입(engagement, touchpoint로 알려져 있다)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것은 사용자가 인터페이스 또는 시스템에 대해 좋은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지만,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의 순수한 유용성과는 다르다.


사용자 경험의 영역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인간공학 전문가를 포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공학 전문가는 사용자 경험 전문가나 경험 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작업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는 웹이나 모바일을 개발하는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어쨌든 내가 상상한 것 보다 '주류'로부터 동떨어진 생각을 한 것 같지 않아서 기쁘다. Law et al.[1]는 연구자, 학계 및 업계의 실무자 275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UX는 역동적이고, 맥락에 의존하며, 주관적인 개념이라는 데 동의했다. 대다수는 '임시적 또는 안정적인 인간의 내적 상태(니즈, 동기)가 사람의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UX는 인공물에 대한 경험에서 발생하는 문맥에 의존한다', '인공물에 대한 사전 노출이 후의 UX 경험을 형성한다'와 같은 문장에 강한 긍정을 나타냈다. 또, 'UX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UX는 사용자가 인공물과의 상호작용을 멈춘 후에도 변화할 수 있다', 'UX는 사람이 인공물의 특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근거하지만, 현재 상황의 특성에 근거하지는 않는다'와 같은 문장에는 약한 긍정을 보였다.


결국 UX가 일반화할 수 있는 결과라기 보다 단일하고 구체적인 사용자 경험이라는 데 다들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 경험은 변화할 수 있다 -.



Reference


Law, Effie Lai-Chong and Roto, Virpi and Hassenzahl, Marc and Vermeeren, Arnold P.O.S. and Kort, Joke (2009). Understanding, scoping and defining user experience: a survey approach Proceedings of the 2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1 (1), 719-728 : 10.1145/1518701.1518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