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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론
1) Marr는 시각을 하나의 정보처리과정으로 생각하고 처리 목적과 몇 단계의 계산 과정을 기술하였다. 2단계는 image→primal sketch→D sketch→3D model representation의 단계를 통해 망막에 비친 2차원적 단서가 3차원의 입체 모형을 표상하도록 한다. image 단계에서는 대상의 표면의 밝기가 급변화하면서 윤곽선을 추출하는데 이 때 밝기의 함수가 -→+, +→-로 급변하는 지점을 영점교차(zero -crossing)라고 부른다. 이 지점을 통해서 윤곽, 유사 영역 같은 요소로 수집된 정보를 그려내는 primal sketch를 한다. 이 때 시각 대상의 수와 윤곽을 구분하는 raw PS를 하고 표상들 간의 관계성과 배열을 이용하여 전체적 관련성을 찾는 full PS를 한다. 이러한 병렬적 정보를 통합해서 주관적 거리 계산을 추가하고 2.5차원 표상이 구상되며 물체와 지각된 물체와의 공간적 상호관계를 구성해서 원통형과 같은 3차원을 표상한다.
2) Biederman RBC이론은 몇 가지 속성들을 토대로 36가지의 3차원 기본적 형태인 geon을 만들었다. 3차원 상에서 geon들이 서로 결합하여 의미 있는 사물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이론은 명확한 구성 요소를 가진 물체에 대해서 적용될 때는 효과적이지만 덜 명확한 물체에 적용될 때는 그렇지 않다. 부분적인 정보만을 가지고도 잘 지각하는 장점이 있지만 viewer-centered 입장이나 맥락효과를 반영하지 못한다. 재인의 난이도가 관찰자의 관점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범주 내에서 확실한 구분이 없다.
공간 기반 주의(Space-based attention)
공간 기반 주의는 주의가 공간상에서 차례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spotlight-metaphor로 설명할 수 있는데 (마치 후레쉬처럼) visual field의 작은 영역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분명히 보이지만 그 밖에 있는 물체들은 보기 어렵다. 주의는 spotlight가 움직이면서 따라 변한다. 이 영역의 크기는 과제요구에 따라 달라진다.
대상 기반 주의(Object-based attention)
대상을 단위로 주의가 기울여진다고 주장하는 이론. 예를 들어 green과 red 색연필로 그림이 그려져 있을 때 red에 주의를 기울이면 green은 겹쳐져 있더라도 지각하지 못한다. neglect환자(편측무식증)가 이를 증명하는데 한쪽 안구로만 주의를 기울이고 공간적으로 겹치더라도 주의를 기울였는지 여부에 따라 따라 그리기를 못할 수도 있다.
병목 이론(Bottleneck Theory)
첫 번째 자극에 대한 반응 이후 두번째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이 지연되는 현상. 심리적 불응기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자동차가 여러 대 지나갈 수 있는 길이 갑자기 좁혀지면 차의 흐름이 지체되는 현상과 유사하다.
부적 점화 현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정보가 후에 영향미치는 것을 부적점화현상이라고 한다.
분리 주의(Divided Attention)
두 가지 이상의 과제를 동시에 수행할 때 주의가 분리되는 현상을 말함.
1) 과제 유사성 : 과제가 유사할 수록 동시에 하기 어렵다. 만약 두 과제가 같은 자극 양상을 가지고 있거나, 같은 처리과정을 사용할 때(저장, 내부처리, 인출), 관련있는 기억 부호화에 의존할 때(말이나 시각) 서로 충돌한다. 반응 유사성도 중요하다. tone-identification 과제를 하며 말로 응답하는 참가자가 손으로 응답하는 쪽보다 수행이 좋지 않았다. 2) 훈련을 많이할 수록 동시수행이 좋아진다. 3) 과제 난이도에 따라 다르다.
세부특징분석모형(Feature Analysis)
인간이 사물의 세부특징들에 근거하여 사물을 인식, 해석한다고 주장하는 이론. 초기 모델인 Pandemonium 모형은 입력되는 사물이 각 특징에 반응하고 이를 탐지하는 demon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image-feature- cognition-decision의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세부특징분석 이론에는 두가지 행동적 증거가 있는데 1) 특정한 자극이 계속 노출되면 그 자극에 순응해 버리는 선별적 순응이 첫 번째 증거이다. 범주적 지각 현상은 물리적 연속선상에서 단적 부분만을 지각하는 것을 말하며 그 예로는 무성음과 유성음을 구분하는 음소 경계가 있는데 한 쪽만 들려주면 음소경계가 옮겨가며 범주적인 지각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Z를 찾는 과제에서 직선으로만 된 WX가 있을 때보다 곡선O 사이에서 찾는 것이 더 쉽다. 이것도 feature를 분석한다는 증거가 된다. 이 외에도 신경학적 증거가 있다.
이 이론의 문제점은 1) 맥락이 주어지면 인식을 더 잘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2) feature들 간의 관계를 포함하는 구조적 기술이 미흡하고, 3) 도형, 글자 정도는 설명할 수 있지만 일상 생활 속 3차원은 설명하지 못하고 4) 전반적인 것이 먼저 처리되는 top-down 효과를 설명하지 못한다.
세부특징통합이론(Feature Integration Theory)
시각의 탐색을 설명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접근으로 시각 주의를 전주의 단계와 집중주의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Treisman은 지각이 발생하는 순서를 1) 기초요소들은 전주의 단계에서 빠르고 병렬적으로 처리되고 2) 집중주의 처리단계에서 느리게 진행되며 feature가 결합한다 3) 사물의 위치별로 주의가 집중되어 세부특징들이 통합된다 4) 3차원 물체를 지각하여 기억에 저장된 표상과 비교하며 이 떄 지식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충분한 집중 주의가 기울여지지 않아 세부특징들이 실제와 다르게 결합하는 ‘착각결합’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착각결합을 통해 feature들이 집중주의 단계에서 통합되기 전에 서로 독립적임을 밝혔다. 예를 들어 빨간 큰 원과 파란 작은 사각형을 보여주면 후에 빨간 사각형을 보았다고 했다. 이는 ‘빨간’ ‘곡선’과 같은 feature들이 초기처리단계에서는 특정 자극과 연합되어있지 않다는 증거다.
실인증(Agnosia)
1) 통각실인증(apperceptive-) : 실인증은 시각정보가 피질지는 도달하지만 물체 인식에 손상을 보인다. 이 중 통각실인증은 지각처리 과정에 문제를 보인다. 특히 3차원 표상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문제를 보이며 그림의 일부만 보여주고 물체를 파악해야 하는 Gollin Picture test, 단어의 일부만 보여주고 완성해야하는 imcomplete letter test에서 수행이 떨어진다. 일상적인 관점에서는 물체를 잘 구분하지만 비일상적 상황에서 같은 문제 제시하면 구분 못한다. 형태를 인식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지 못하지만 이름은 잘 외운다.
2) 연합실인증(associative-) : 통각실인증이 형태지각에 문제가 있다면 연합실인증은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다. copying object는 잘하지만 naming을 하지 못한다. 비일상적 각도에서 주어진 물체의 사진을 매치하고 구분할 수 있지만 물체의 범주를 나누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CK의 경우 비생물, JBR은 생물체에서 문제를 겪었다.
3) optic-aphasia : 물체를 다룰 수 있지만 이름을 부르지 못한다. 독립적인 기능일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
약화 모형(Attenuation Theory)
청각 주의를 설명하는 이론. treisman의 attenuation theory는 선택되지 않은 채널의 정보들은 약화되어 처리된다고 한다. 자극의 처리는 위계적인데 처리하는데 불충분한 용량을 가지고 있다면 주의집중되지 않은 정보들은 약화될 것이다. 현재와 관련된 정보는 역치가 낮아진다. 라서 선택되지 않은 것은 역치가 높아진다. Treisman의 실험(1960) 중 6% 정도는 내용에 따라 귀를 바꿔서 shadowing했는데 이것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조금은 처리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Broadbent의 실험 중 같은 귀에 들어온 것을 모아서 처리하는 split-span 현상과 반대되는 결과다.
여과기 모형(Filter Model)
청각 주의를 설명하는 이론. Broadent의 filter model은 청각 정보가 물리적 특성에 의해 하나의 통로만이 계속 주의를 받고 나머지 채널의 정보들은 처리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Allport 등에 의하면 두 과제의 유사성이 이것에 영향을 미치는데 청각과제가 청각 단어와 동시에 제시되면 단어 기억이 저조하지만, 사진과 함께 제시된 Shadowing은 우수한 기억을 나타내었다. 만약 과제가 비슷하지 않았다면 여과기 모형에서 재인한 것보다 더 많이 처리할 것이다.
유도탐색이론(Guided Search Theory)
guided search theory는 탐색과제를 할 때 화면에 있는 자극을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게 아니고 목표자극이 있음직한 부분을, 즉 활성 강도가 높은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탐색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세부특징통합 이론과 유사하지만 상당히 세밀해진 부분이다. 기초 특징을 처리하는 초기 단계에 활성 map이 생기고 시각적 item들은 고유의 활성 단계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빨간 수평선을 찾는다고 할 때 ‘red'와 ’수평선‘에 대한 활성이 높아져 있어 찾기가 수월하다. 초기 세부특징 이론에서는 큰 size 과제에서는 목표 대상을 늦게 찾을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그렇지 않아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활성 map은 대상의 비효율적인 자극은 무시하여 탐색을 용이하게 해준다는 면에서 그럴 듯하다.
자동 처리
빠르고 무의식적이어서 주의 용량을 사용하지 않는 처리방식. 쉽게 발견되지만 경험적 증명이 힘들다. 피할 수 없어야 하므로 stroop과제를 통해 자동처리는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Kahneman 등의 실험에서는 방해정보가 같은 위치에 있을 때 더 stroop 효과가 크게 나타나서 이 효과를 완전 피할 수 없거나 자동적이지 않음을 나타내었다.
Shiffrin & Schneider는 통제처리와 자동적 처리의 이론적 구분을 주장하였다. 통제처리는 용량의 제한이 있고 주의를 필요로 하고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융통성이 있고 널리 쓰인다. 반면에 자동적 처리는 용량의 제한이 없고 빠르며 주의를 요구하지 않는다. 연습을 통해 개발되며 한 번 학습되면 수정하기 힘들다. 이에 반해 Cheng은 “restructing” 용어를 사용해서 학습을 통해 자동화된다는 것이 새로운 처리가 아닌 원래 처리가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것이라고 반박하였다.
Norman & Shallice는 완전자동처리와 부분적 자동처리를 구분하여 기능의 3수준을 정의하였다. 완전처리는 도식에 의해 통제되고, 부분적 자동처리는 계획적 방향이나 의식적 통제가 없는 contention scheduling(다툼조절계획)을 이용하여 도식에서의 갈등을 해결하였다. 또한 의식적 통제는 작업기억체계의 중심 기능과 유사하다. 완전자동처리는 의식처리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contention scheduling이 가용한 도식 중 하나를 선택해서 마지막으로 의식적 통제에 의해 의사결정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칵테일파티 현상(Cocktail Party Effect)
여러 자극 속에서 하나의 자극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 여러 사람의 대화 속에서 하나의 대화에 집중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능력은 화자의 성별, 강도, 위치 등 physical difference에 의해 선택된 음성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해준다. 같은 목소리로 양쪽 귀에 다른 메시지를 들려주면 단순히 의미에 기초해 구분하기는 힘들다. 주의를 기울인 대상만 기억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기억도 안된다.
형판맞추기모형(Template Matching)
형태재인을 설명하는 이론. 감각과 기억 사이의 형판을 맞추어 물체를 지각한다(정규화 normalization)고 설명한다. 표준 형판에 맞도록 크기를 줄이거나 늘이거나 회전하고 대입시켜 정규화한다. 형판맞추기 이론의 문제점은 모든 형판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비경제적이며, 전체가 아닌 부분적 대응이 일어날 때 잘못된 인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친숙한 사물이라도 보는 위치나 방향이 바뀌어 패턴이 변할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자판기의 동전 주입과 같은 크기가 제한된 형태를 인식할 때는 사용이 용이하다.
후기선택모형
청각 주의를 설명하는 이론. Deutsch의 후기선택모형에 의하면, 모든 채널의 정보는 다 처리되고 마지막 반응 단계에서 선택이 일어난다.
Central Capacity Theory
다양한 행위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의 자원이 있다고 주장한 이론. 두 과제가 함께 수행될 수 있는 범위는 각 과제가 그들의 자원에서 요구하는 정도에 의존한다. 이 때 요구되는 양이 중심 자원의 용량을 초과한다면 수행 방해가 일어날 것이다.
Multitude Theory
청각 주의를 설명하는 이론. Johnston의 Multitude theory에 의하면, 선택의 위치는 고정된 게 아니라 과제의 요구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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