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연구자들은 오늘(7월 2일) 사이언스에 올린 논문을 통해 기억을 향상시키는 물질을 우연히 찾아내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당시 visual cortex의 잘 연구되지 않은 부위를 연구하는 중이었다. 이들은 쥐의 visual cortex에
있는 RGS-14라고 불리는 단백질(그림 참조)의 합성을 늘리면 쥐의 시각 기억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했다.
RGS-14를 늘린 쥐는 그들이 봤던 장면을 최고 2개월 후까지 기억했다. 일반적인 쥐들은 영상을 대략 1시간 정도 기억한다.
연구자들은 V2의 여섯 층 중 하나인 이 영역이 시각적 기억을 만들어내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 부위를 제거할 경우 쥐는 자신이 봤던 물체를 더는 기억하지 못한다.
이 단백질이 인간의 시각 기억을 향상시킨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이 단백질이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이 단백질이 오직 시각 기억에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언급했던 대로
이는 mapping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엔지니어나 건축가처럼 시각적 기억을 특히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이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약이 탐정이나 스파이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사진처럼 생생한 기억을 얻는 것 또한 가능할까? 예를 들어 내가 책의 어떤 페이지를 봤다면 그 페이지의 단어들을 기억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그 페이지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기억하게 될 것인가?
그러나 부정적인 결과 또한 생각해 봐야 한다. 안 그러면 기억하지 않아야 할 것을 계속 하게 되서 문제가 생기거나 trauma로 발전할 수도 있다.
via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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