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ognitive Daily

번역: 인지심리학 매니아

 

그레타와 나는 와인 매니아다. Jonah’s의 extremely popular post에 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좋은 와인과 나쁜 와인을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여전히 좋은 와인이 단순히 고급 브랜드 이름을 붙인 가짜와 무언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와인병에 어떤 브랜드를 붙이느냐에 따라 와인 선호가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몇 몇 연구들은 우리가 특정 지역에서 만들어진 와인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같은 와인이라도 예쁜 병에 담겨있는 경우 더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원리는 비단 와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에도 적용된다. 레스토랑은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음식의 성분 뿐만 아니라 모양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만 약 음식의 모양(또는 브랜드- 역자 주)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와인의 브랜드가 함께 제공된 음식의 맛에도 영향을 미쳐야 할 것이다. Brian Wansink, Collin Payne, Jill North는 이와 같은 가정 하에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49명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두 종류의 와인과 치즈를 제공했다. 이 와인은(사실 동일한 싸구려 Cabernet이다) California 또는 North Dakota라고 이름이 붙은 와인 병 중 하나에 담기게 된다. 와인을 마시기 전에 참가자들은 음식의 맛을 미리 예상해서 1~9의 척도로 평가하게 된다. 맛을 보고 난 다음에도 실제 맛을 다시 한번 평가하게 된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예 상해본 맛과 실제 맛의 평가는 California라고 이름 붙은 와인 조건에서 높았다(두 와인이 똑같은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더불어 치즈(상표명은 붙지 않은 염소 치즈를 모든 조건에 동일하게 제공했다)에 대한 평가도 와인과 일치했다. 와인이 맛있다고 생각하면, 치즈 또한 맛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두번째 실험에선 일리노이 대학의 Spice Box라는 식당의 고객 51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정식을 제공했다. 사람들이 모두 앉은 다음 웨이터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하게 된다.

Thank you for joining us tonight for this special meal at the Spice Box. Because this is the first meal of this new year, we are offering each person at the table a free glass of this new Cabernet from the state of California [or North Dakota].

 

와 인은 이전 실험처럼 브랜드명이 각기 다른 병에 담기게 된다(실은 모두 동일한 Charles Shaw Cabernet Sauvignon이다). 실험을 하기 전에 음식과 와인의 양을 식당에서 계량하고 손님들의 식사 뒤에 다시 한번 계량을 해서 소비된 양을 알아보게 된다. 그 결과는 다음가 같다.

 

와인이 California산이라고 생각한 손님들은 더 많은 음식을 섭취했고, 와인+음식의 양에서도 다른 조건과 차이가 있었다. 와인 소비에는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손님들에게 동일하게 한 잔씩만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 결과에 대한 한가지 가능한 해석은 ‘사회적 촉진’효과이다. 손님들은 다른 사람이 접시를 다 비웠기 때문에 자신도 의무적으로 음식을 비웠을지 모른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이런 효과를 통제한 후에도 와인의 브랜드명은 음식 소비에 영향을 미쳤다.

 

 

확실히 우리는 와인이 맛있으면 같이 나온 음식도 맛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다음부터는 살을 빼기 위해서라도 맛없는 와인을 마셔야 할 것 같다.

Wansink, B., Payne, C., & North, J. (2007). Fine as North Dakota wine: Sensory expectations and the intake of companion foods. Physiology & Behavior, 90 (5), 712-716 DOI: 10.1016/j.physbeh.2006.12.010

원문 보기: http://scienceblogs.com/cognitivedaily/2009/12/wine_and_taste_wine_labels_als_1.php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