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심리학

거짓말 탐지 방법

출처: Cognitive Daily

번역: 인지심리학 Mania

 

 

Posted on: January 4, 2010 4:15 PM, by Dave Munger

 

 

Lie To Me라는 TV 프로그램은 거짓말 탐지 전문가가 복잡한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기에도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기 때문에 더더욱 재미있다(실제 표정 전문가인 폴 에크만이 프로그램의 자문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전제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만이 거짓말을 탐지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제는 일반적인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거짓말을 탐지해 내는 데 취약하기 때문에, 거짓말 하는 사람의 표정을 가식적인 표정을 진실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에크만을 비롯한 많은 연구에서는 가식적인 감정 표현과 진실한 표현 간 미묘한 차이를 찾아낼 수 있음을 알아냈다. 거짓말을 하는 행위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수반하므로 제 아무리 포커 페이스인들 자세히 관찰해보면 진위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 우리의 본능적 행동을 통해 거짓말을 탐지할 수 있다면? 일반인의 거짓말 탐지 능력이 훈련 없이도 개선 가능할까? Mariëlle Stel는 우리가 거짓말 하는 사람의 표정이나 몸동작을 따라하는 경향이 거짓말 탐지와 관련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92명의 참가자를 모집해서 짧은 대화에 참여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무선적으로 둘둘씩 짝지어지는데, 이 중 한 사람은 true-teller/liar 중 한 사람과 짝지어지게 된다. 이(거짓말/또는 진실을 말하게 될) 파트너는 자신의 파트너가 Amnesty International에 기부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힐 경우, 진실한 이야기나 혹은 거짓말을 사용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고 사전에 지시를 받은 사람들이다. 만약 상대방을 진실한 내용으로 설득한 경우 1euro를 지급받을 수 있다.

 

(설득 대상인)파트너는 총 세 그룹으로 나뉜다. 첫번째 그룹은 설득하는 파트너의 표정과 몸동작을 흉내내라고 지시받는다. 두번째 그룹은 흉내를 내지 말라고 지시받았다. 마지막 그룹은 흉내에 대해서 어떤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

 

마 지막으로 파트너들을 앉혀놓고 왜 truth-teller/liar가 기부를 하게 됐는지(또는 하지 않았는지)를 논의하게 된다(truth-teller/liar들 중 거짓말을 지시받은 조건은 자신의 실제 행동과 파트너에게 한 말이 일치하지 않게 된다). 대화를 끝마친 후, 이 파트너들은 거짓말 탐지자가 되어서 자신의 파트너가 얼마나 신뢰성 있는지를 1-7점 척도로 평가하게 했다. 이 짧은 대화를 녹화한 후, 숙련된 사람들이 표정과 행동을 코딩하게 된다. 평정자들의 코딩은 후에 서로 비교를 하게 된다. 또 truth-teller/liar의 표정이나 동작 후에 상대편 파트너가 10초 이내에 흉내를 낸 경우 ‘match’로 계산하게 된다. 거짓말 탐지자들에게 내린 지시는 효과가 있었을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예상대로 흉내를 내라고 지시받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흉내를 많이 냈다. 각 집단간 흉내의 정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우리는 이 결과를 통해 사람이 자연적으로 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흉내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흉내가 거짓말 탐지에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는 다음과 같다.

흉 내를 내라고 지시받은 집단과 아무 지시도 받지 않은 집단은 상대방의 신뢰성을 높게 평가했다. 오직 흉내를 내지 말라고 지시받은 집단 만이 상대방의 신뢰성과 객관적으로 일치했다. 상대방이 거짓말을 한 경우 신뢰성을 낮게 평가한 것이다.

 

이 간단한 연구는 상대방을 흉내내지 않음으로써 거짓말을 잘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Stel M, van Dijk E, & Olivier E (2009). You want to know the truth? Then don't mimic! Psychological science : a journal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 APS, 20 (6), 693-9 PMID: 19422628

http://scienceblogs.com/cognitivedaily/2010/01/is_there_an_easier_way_to_dete.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