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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의식하지 못하는 냄새가 사람의 인상에 영향을 준다

출처: Cognitive Daily

 

 

 

(사진출처: https://csd.cherrya.com/Goods.do?cmd=detail&gdsNo=CDA0AA00000011)

 

향수는 뿌린듯 만듯 뿌려야 하나, 티나게 뿌려야 하나?

 

냄새는 사람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줄까? 확실히 나쁜 냄새를 맡을 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나쁜 인상을 받게 된다. 만약 냄새가 나긴 하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면?  그 동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확답을 내리기가 어렵다. 몇몇 연구는 나쁜 냄새가 분명 나지만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 사람들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A team led by Wen Li believes that the judges might have actually been able to detect the odor, and then accounted for it in their response -- giving a face the benefit of the doubt when there's a hint of bad odor(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대로 적음- 역자주)

 

실험

그렇지만 냄새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 우리는 냄새를 한번 맡고 나서 우유나 와인이 상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힘들 때가 있다. 연구자들은 연구에서 냄새를 통제하는 일이 결과에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들은 먼저 냄새 판별의 역치(threshold)를 알아보기 위해 39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학생들에게 희석이 안 된 세 종류의 냄새를 맡게 했다(처음에는 약하게 시작해서 점점 강한 냄새를 맡게 했다): Citral("lemon"), anisole ("ethereal"), valeric acid("sweat"). 학생들이 냄새를 눈치챌 때가 역치다. 그 다음 진짜 실험을 위해 이 용액을 백배 정도 희석시켰다.

학생들은 네 가지(통제 조건으로 아무것도 안 섞인 공기를 썼다) 조건 중 한 가지 냄새를 들이마신 다음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면 버튼을 누르게 했다. 이때 사람의 얼굴 사진을(일반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컴퓨터 화면으로 보여준다. 피험자들은 그 얼굴의 호감도를 -10에서 10까지의 척도로 평가했다.

 

결과

희석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절반이 냄새를 찾아냈고 이는 우연수준보다 높았다. 4명의 학생은 통제조건(무취)에서 무취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냄새간 구분은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 어쨌든 학생들은 냄새가 존재할 때 무언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럼 이것이 얼굴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는 다음과 같다.

 

피험자가 냄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경우 악취보다 향기(레몬향)를 맡은 조건에서 얼굴 사진을 더 호감있다고 평가했다(레몬향과 중립,통제 조건의 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냄새를 눈치챈 경우 각각의 냄새에서 측정한 호감도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따라서 냄새가 식역하(눈치채지 못할 정도)라면 냄새는 타인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자들은 우리가 냄새를 인식하게 되면 가치판단 과정에서 이를 고려한다. 위의 경우 피험자는 냄새가 얼굴과 무관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만약 우리가 냄새를 인식하지 못하면, 판단과정은 다른 수준에서 일어날 것이다.

 

향수는 티나지 않게 뿌린듯 만든 뿌려야 하나보다(역자주)

Li W, Moallem I, Paller KA, & Gottfried JA (2007). Subliminal smells can guide social preferences. Psychological science : a journal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 APS, 18 (12), 1044-9 PMID: 18031410

 

영어원문:http://scienceblogs.com/cognitivedaily/2009/07/smells_we_cant_detect_affect_j.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