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 에스트라디올 수준, 그리고 불륜


출처: Psychology today

번역: 인지심리 매니아


호르몬은 인간의 행동, 인지, 정서에 수많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물론, 어떤 호르몬이 성과 관련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늘 포스트에서, 나는 Kristina Durante와 Norm Li의 최근 연구를 논의할 것이다. 이 논문에서 그들은 여성의 에스트라디올 수치와 장기적 파트너를 벗어나 방황하는 경향 간에 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우연하게도, Kristina와 나는 월경주기가 조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었다.


Durante 와 Li의 연구로 다시 돌아와서, 그들은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인용한다. : (1)에스트라디올 수치는 여성의 가임능력과 관련된 신체적 특징과 관련있다(수치가 높을 수록 변동비대칭성 정도가 낮다); (2)에스라디올 수치가 높은 여성은 훨씬 예쁘다는 평가를 받고, 남성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쉽다. 따라서 그들이 짝짓기 상황에서 큰 이점을 가졌고(남성의 관점에서) 짝짓기 기준에 정확히 들어맞는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높은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지닌 여성은 짝짓기 기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Durante 와 Li는 여성 52명(17-30)을 대상으로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측정하고, 남성이 평가하는 자신의 매력 정도, 장기적 파트너의 수, 일시적인 성관계, 현재 이성관계에 대한 만족 정도를 물어봤다. 또 앞으로 1년 내에 파람피기,키스,데이트, 하루밤 사이 남자친구 몰래 바람을 필 의향이 있는지 백분율로 물어봈다. 180).마지막으로, 아홉명의 평정자가 참가자의 매력을 독립적으로 평가했다.


에스트라디올 수치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결과들을 아래 나열했다.


  • 자신이 평가한 자기의 매력 (p = 0.001)
  • 참가자의 매력에 대한 평정자의 평가점수 (p = 0.005)
  • 일생동안 사귀었던 장기적 파트너의 수 (p = 0.013)
  • 다른 남자와 바람 필 확률 (p = 0.004), 다른 남자와 키스할 확률(p = 0.029)
  • 다른 남자와 데이터할 확률(p = .085 기각수준을 넘지 못했다)
  • 다른 남자와 불륜 관계가 일어날 확률(p = .04)



 






Prologue


우리 어머니는 요즘 나오는 남자 아이돌 그룹에 별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비가 TV에만 나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비는 그나마 제일 멋있다는 것이다.


우 리 어머니가 특히 비의 매력에 빠지신 이유는 바로 춤동작에 있다.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유심히 보시던 어머니는, 비의 춤에 다른 가수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비가 춤을 잘 추는 건알고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여성들이 좋아하는 플러스 알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는 구체적으로 비의 상체 - 특히 몸통 동작이 인상깊다고 하셨다. 나도 유심히 화면을 봤지만, 나는 남자라 그런지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수달마저 따라하는 저 동작, 특히 상체가 웨이브를 타는 동작이 춤을 잘 춘다는 인상을 준 것임에 분명했다.



 
 

얼 마 뒤 이 논문 뉴스를 보고 난 뒤, 비가 왜 여심을 사로잡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평가하건데, 비는 이 연구결과에 밝혀진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고 있는 것 같다. 비 본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래에 기사를 번역해 봤다.




출처: Medical news today

번역: 인지심리 매니아



Northumbria 대학의 심리학자들이 여심을 특히 사로잡는 남성의 춤동작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3D motion-capture 기술을 사용하여 아바타를 만들어냈다. 이 아바타의 춤동작을 여성에게 보여준 후 춤동작이 '멋있다' 또는 '별로다'라고 평가하게 해 봤다.

Nick Neave와 Kristofor McCarty는 멋있거나 별로인 남성의 춤동작에는 생물학적인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했다. 이 연구결과는 9월 8일 Royal Society Joournal Biology Letters에 게재되었다.


Neave박사는 이런 춤동작이 남성의 생식 능력, 건강, 힘 등을 드러내는 사인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Northumbria의 Life Science 연구자들은 18-35세의 남성 19명의 춤을 3-D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 춤 동작을 아바타에 매핑시킨 다음, 35명의 여성에게 보여주고 각 남성의 춤이 멋있는지를 평가하게 했다. 아바타를 사용한 이유는 남성의 외모에 평가가 좌우되지 않기 위해서였다.


실험 결과 8개의 변수가 멋있는 춤과 별로인 춤을 갈라놨다. 이 8개의 변수는 목, 몸통, 왼쪽 어깨와 손목 움직임의 '크기'와 목, 몸통, 왼쪽 손목 움직임의 변산성, 오른쪽 무릎 동작의 속도였다.


여성 평가자들은 특히 목과 몸통의 움직임을 보고 멋있는 춤이라고 판단했다(이제 비의 댄스가 왜 여심을 흔드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Neave박사는 "이 연구는 춤을 잘추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밝혀낸 첫번째 연구다. 전세계 남성들은 어떻게 해야 여성의 주목을 끌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제 여성이 남성의 춤동작에서 어떤 부위를 유심히 보는지 알게 되었다. 만약 당신이 춤을 잘 추고 싶다면,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Kristofor McCarth는 "우리가 사용한 방법은 왜 춤이 진화했는지를 짐작하게 해 준다. 우리 결과는 좋은 춤과 나쁜 춤에 대한 강한 합의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고, 여성이 특정 동작을 유독 좋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추가 연구가 이런 주장들을 뒷받침 해야 할 것이다."


Dr Neave and Kristofor McCarty also worked with fellow Northumbria researchers Dr Nick Caplan and Dr Johannes Hönekopp, and Jeanette Freynik and Dr Bernhard Fink, from the University of Goettingen, on the landmark study.

Sources: Northumbria University, AlphaGalileo Foundation.

출처: neoacademic
번역: 인지심리학 매니아


당 신이 매력적으로 생겼다면, 세상이 당신에게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사람들은 당신을 신뢰성있고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당신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더 누리게 된다. 매력이 주는 이점은 끝이 없다. 이런 현상을 physical attractiveness stereotype이라고 한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생김새는 그 사람이 아름다움에 걸맞는 속성들을 가지고 있을 거라 추측하게 한다. 이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매력적인 생김새가 모든 것이다.


그 렇다면 가상현실에서의 매력은 어떨까? 가상 현실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우리는 아바타를 어떤 모습으로도 변형시킬 수 있다. 사람들은 가상현실 속 매력적인 아바타를 대할 때 현실에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대할까?


Banakou and Chorianopoulos[1]가  Journal of Virtual Worlds Research (PDF freely available here)에 실은 최근 논문은 Second Life에서 아바타의 성별과 매력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세컨드라이프는 온라인에서 가장 유명한 가상현실 게임이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이 연구는 매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니, 오히려 현실보다 더 중요했다. 매력과 성별은 가상현실에서 의사소통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매력적인 아바타는 가상현실에서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할 확률이 높았다.


연구자들은 네명의 아바타를 샘플로 선정했다. 이 네명은 매력적인 남성, 비호감의 남성, 매력적인 여성, 비호감의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9명의 참가가를 모집한 후 가상현실에서의 대화에 관한 연구라고 속인 다음 이 네 명과 대화를 진행시켰다. 피험자내 설계를 사용해서 참가자에게 사람이 많은 곳에 가게 한 뒤 처음 본는 사람과 대화를 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를 통해 총 205번의 개인적 상호작용을 관찰했다.


이를 통해 몇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1. SL(세컨드 라이프의 줄임말 - 역자 주) 유저들은 매력적인 아밭타와 더 많이 대화했다.
  2. 매력적인 아바타를 사용하는 참가자가 더 많은 대화를 했다.
  3. 매력적인 아바타와 대화를 한 사람의 21%가 관계를 지속하려고 한 반면, 비호감인 아바타와의 관계 지속은 3%에 그쳤다.
  4. 여성 캐릭터가 전반적으로 조금 높은 성공률를 보였다.
  5. 여성의 경우 매력적인 아바타를 사용하는 사람이 멋진 남자를 찾는 경향이 강했다. 비호감인 여성 아바타의 경우도 그랬지만, 차이가 미미했다. 남자의 경우 자신의 아바타 생김새와는 관게없이 매력적인 여자를 찾는 경향이 있었다.


이 실험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이것이다. 참가자의 수가 9명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표집의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 더 많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험하지 않는 한, 이 결과가 정말 일반화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두 번째 문제는 매력의 '정의'에 관한 것이다. 여기 4명의 아바타가 있다.



심 리학에서 '매력'은 굉장히 복잡한 개념이다. 옷, 신체 유형(실루엣), 얼굴 특징, 균형성 등 수많인 특징이 매력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 아바타의 어떤 매력이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가 없다. 또, 세컨드 라이프의 기본 아바타(게임을 시작하면 기본으로 주어지는 아바타를 말한다. figure 3. - 역자 주)를 '비호감' 캐릭터로 실험에 사용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세컨드 라이프 유저에게 이런 캐릭터는 '비호감'이라기 보다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이런 캐릭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그다지 심각한 '비호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어쨌든 이 연구는 가상현실에서의 소통과 관련하여 몇가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결국 당신의 아바타 모습은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가상현실 연구에 몇가지 의의를 제공한다. 유저들에게 아바타를 임의적으로 부여할 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아바타의 모습이 참여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Footnotes:

  1. Banakou, D. & Chorianopoulos, K. (2010). The effects of avatars’ gender and appearance on social behavior in virtual worlds. Journal of Virtual Worlds Research, 2. (5) Other: https://journals.tdl.org/jvwr/article/view/779 []



Is it really impossible to ignore an attractive face?

남자는 죄가 없다!


조와 미첼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그 날은 두 사람의 1주년 기념일 이었고(결혼한 부부인가? 연인인가? - 역자주) 모든 게  환상적이었다. 그러나 매력적인 여성이 테이블 옆을 지나가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미첼은 조가 그 여자를 힐끔 쳐다보는 것을 눈치챘다. 미첼은 화가 난 얼굴로 조를 째려봤고 조는 위기에 직면했다. "그 여자를 볼 생각은 아니었어", "원래 남자들은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저절로 그렇게 돼". 미첼이 씩씩거리자 "그래도 그 여자가 당신만큼은 안 예뻐."라고 수습했다.


 


예제 

여기 예제가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여러분은 화살표를 보게 된다. 화살표가 사라진 후 화살표가 가리켰던 방향(좌 또는 우)에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타날 것이다.

여러분은 다른 한쪽에 나타나는 사진(얼굴 또는 빈 화면)을 무시하고 위 그림의 중앙에 있는 T가 원래 위치에 있는 또는 180도로 뒤집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총 4번의 시행이 반복된다. 화면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Click here to play movie (QuickTime 필요. 주소 복사후 주소창에 붙여서 엔터하면 나옴)

 

해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동영상을 여러번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동영상을 보고 나면, 여러분은 자신이 굉장히 정확한 판단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방해 사진이 얼굴이었더라도 말이다).



Fin.

 

예쁜 열굴은 결국 주의를 끌 수 밖에 없을까? 수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우리는 매력적인 얼굴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빨리 알아차리고, 못 생긴 얼굴보다 훨씬 오래 쳐다본다. 몇몇 연구는 매력적인 얼굴이 우리가 다른 과제를 수행할 때 얼마나 방해가 될 수 있는 지를 알아냈다.

 

 

실험1

Jie Siu와 Chang Hong Liu은 40명의 대학생에게 위와 같은 영상을 보여줬다. 이 연구는 보다 매력적인 얼굴이 비호감 얼굴보다 과제를 방해하느냐를 알아보는 게 목적이 있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164명의 얼굴을 호감-비호감으로 나눠서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호감-비호감 얼굴은 영상을 보여주는 동안 무선적으로 제시되며 다른 쪽 화면의 T 판단을 방해한다. 학생들에게는 얼굴 사진을 무시하고 목표 사진에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호감 얼굴은 비호감 얼굴이나 빈 화면보다 수행해야 할 과제를 훨씬 많이 방해했다(T에 대한 반응 시간이 길어졌다).  비호감 얼굴과 빈 화면간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위 실험에서 얼굴과 목표 자극은 제시시간은 200밀리세컨드였다.

이 반응시간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뇌가 시각적 영상에 반응하는 시간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T가 제대로 서 있는지 뒤집히는 지를 판단하는 데는 (적어도 뇌에 있어서)10밀리세컨드도 긴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화살표가 가끔씩 잘못된 방향(얼굴 쪽)을 가리키게 해서 헷갈리게 만들어봤다. 이 조건에서는 얼굴의 매력도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빈 상자에 비해서는 얼굴(호감-비호감 모두)이 과제를 방해했다.

 

실험2

두번째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얼굴을 100밀리세컨드라는 극히 짧은 시간동안만 보여줬다. 특이한 점은 얼굴이 왼쪽에 제시된 경우만 첫번째와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는 점이다. 연구진이 안구 운동을 측정해본 결과 안구 운동은 이 효과와는 관련이 없었다. 사진들이 워낙 빠른 시간에 제시되었기 때문에 안구 운동이 일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 결과에 안구 운동이 영향을 미쳤을 리는 없다.

 

논의

Sui와 Liu는 매력적인 얼굴이 사회적인 맥락을 벗어난 경우에서도 과제 수행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는 성별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실험에 사용된 얼굴은 남녀 사진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고 남녀 피험자 모두 같은 효과를 얻었다.

 

따라서 조는 오로지 미첼에게 주의를 집중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그게 그들의 기념일이라고 해도 말이다. 아마도 다음 번엔 집에서 그녀랑 저녁을 먹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Sui, J., & Liu, C. (2009). Can beauty be ignored? Effects of facial attractiveness on covert attention Psychonomic Bulletin & Review, 16 (2), 276-281 DOI: 10.3758/PBR.16.2.276

 

출처:Cognitive Daily

http://scienceblogs.com/cognitivedaily/2009/05/guys_on_dates_want_to_know_is.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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