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PS Research Digest
번역:인지심리학 매니아
덴마크의 심리학자들이 ‘억압’에 대한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식분석학을 통해 유명해진 이 개념은 부정적 기억이 의식 바깥에 묶여 있다고 설명한다.
코
펜하겐 대학의 Simon Nørby와 동료들은 학부생들에게 cue word와 관련 없는 단어들을 짝지어 제시했다. 기존 연구들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어떤 단어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몇몇 단어들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짧은 시간
동안에 일어나는 일이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긴 시간- 일주일 정도- 동안에도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다. 또 부정적 단어를
중립단어보다 쉽게 망각하는지도 궁금했다. Past research has suggested they can, but these
studies have tended to block emotional word pairs altogether in series
of themed trials, thus raising the possibility that their impact may
have been diminished by habituation. 그래서 연구팀은 중립단어와 부정적 단어를 모두 섞음으로써 이
문제를 피했다.
참가자들은 총 70 개의 단어쌍을 보게 된다. 그 다음 연구자가 어떤 목표 단어를 의도적으로
망각하거나 기억해야 하는지 가르쳐줬다. 이어진 training 세션에서 참가자들에게 기억해야 할 단어쌍을 보여주거나(이때 참가자가
target word를 기억하지 못하면 실험자가 target word를 말해준다) 망각해야 할 단어쌍(이때 참가자들은
target word를 계속 억압해야 한다)을 보여줬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모든 단어들을 회상해 보라고 지시했다.
테
스트 결과 참가자들이 망각 조건에서 중립단어를 잘 억압했음을 보여줬다. 망각해야 할 중립단어의 회상률은 기저선인 80%에서
70%로 감소했다. 반면 기억해야 할 단어의 회상률은 95%로 상승했다. 반면 망각 조건에서 부정적 단어는(e.g.
massacre, incest)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었고 기억해야 할 정서적 단어조건과 회상률에서 차이가 없었다.
일
주일 뒤 다시 검사를 했을 때 망각해야 할 정서단어와 중립단어는 기억해야 할 단어조건과 회상률에서 차이가 없었다. 일주일 동안
망각해야 할 단어가 기억해야 할 단어보다 생생하게 기억됐던 것이다. 이 결과는 ironic ‘suppression rebound
effect’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볼 때 중립자극은 짧은 시간 동안 억압이 가능하지만 일주일은 안
된다. 부정적 자극은 의도적인 억압이 힘들다. 이 결과는 정신분석학에서 주장하는 ‘억압’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결과이기도 하면서,
외상 연구들의 주장과 일치한다. 즉, 정서적 기억은 일반적인 기억보다 훨씬 오래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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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ørby
S, Lange M, & Larsen A (2010). Forgetting to forget: on the
duration of voluntary suppression of neutral and emotional memories.
Acta psychologica, 133 (1), 73-80 PMID: 1990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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