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2개 국어를 쓰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은 그 사람들도 우리와 별 차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들은 우리보다 연습을 조금 더
했을 뿐이고 어렸을 적부터 배웠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어떤 아이들은 한 언어를 집에서 배우고 다른 언어는 학교에서 배웠을 수
있다. 또는 부모가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해서 2개 국어를 모두 배웠을 수도 있다. 그래도 단일언어 사용자와 이중언어 사용자의
차이 때문에 우리는 이 두 사람이 다른 측면에서도 다를 수 있다고 예상할 것이다.
2개국어 사용이 이익인 경우
사
실 몇몇 연구자들은 2개국어 사용자가 단일언어 사용자보다 몇 가지 과제를 훨씬 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중 한 가지가
Simon task라는 것인데, 두 물체가 스크린에 나란히 제시되는 과제를 말한다. 피험자들은 빨간 물체가 나타날 때 왼쪽 버튼을
누르고, 녹색 물체일 때 오른쪽 버튼을 눌러야 한다. 이중언어 사용자들은 버튼방향과 물체 제시방향이 다른 경우 단일언어
사용자보다 과제를 잘 수행했다(예를 들어 녹색 물체가 왼쪽에 나오고 피험자가 오른쪽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경우)
This makes some sense -- after all, a person who speaks both English and Spanish has had a lot of practice not speaking the wrong language, which may be similar to not pressing the wrong button.
2개국어 사용이 불이익인 경우
비록 이중언어 사용자가 몇몇 과제에서 더 나은 수행을 보였지만, 못하는 과제도 있을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을 보라.
Barbara
Treccani는 학생들에게 이와 유사한 영상을 보게 했다. 여기서의 과제는 O를 무시하고 x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해당하는 버튼(각 방향별로 4개가 있다)을 누르는 것이다. 이 실험의 핵심은 O가 '부적점화(negative primes)'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O가 나타났던 자리에 X가 뒤이어서 나타나게 되면, 과제를 수행할 때 훨씬 헷갈린다.
첫 번째 X와 O는 전에 나타났던 글자가 없는 관계로 부적 점화 효과가 없다. 그러나 네 번째 X의 경우 O가 나타났던 자리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부적점화 효과가 발생한다.
연구진은 29명의 이중언어 사용자와 29명의 단일언어 사용자에게 위와 같은 영상을 보게 하고 피험자의 반응 시간과 정확도를 측정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적 점화가 없었을 때는 이중언어 사용자가 단일언어
사용자보다 적은 오류를 범했다. Simon 과제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부적절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배제했다. 그러나 부적 점화
효과가 개입된 실험(O가 나왔던 자리에 X가 나오는)에서는 이중언어 사용자가 단일언어 사용자보다 실수를 훨씬 많이 했다. 그러나
결과가 다소 애매하다. 어떤 실험에서는 두 집단간 차이가 없었다. 또한 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특별히 빠른 반응을 보이지도
않았다. 따라서 Simon 과제에 비해서는 다소 애매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중언어 사용자가 단일언어 사용자보다 항상 인지적으로 우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두 개 언어를 바꿔가며 말하는 연습이 어떤 과제에서는 다른 효과를 미치는지도 모른다.
출처: Cognitive Daily
http://scienceblogs.com/cognitivedaily/2009/06/a_rare_instance_where_its_not.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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